.

2011/12/02 00:04 / 4
좋은 노래를 들었다.

2011/12/02 00:04 2011/12/02 00:04
최현찬 이 작성.
TAGS

무제

2011/12/01 00:00 / 4

오늘 퇴근 전까지 팀장과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퇴근 무렵에 팀장이 먼저 말을 걸었고 나는 대답했다. 팀장은 퇴근하고 (그녀는 집에서 일한다) 우리는 내려가서 저녁을 먹었다.

노트에 체호프의 글을 반복해서 적었다. <샤이닝>의 잭 니콜슨처럼. Friend, you don't have to write about extraordinary people who accomplish extraordinary and memorable deeds. Friend, you don't have to write about...

교보문고에서 체호프 단편집, 빌리 배트 6권, 최규석 우화집 <지금은 없는 이야기>를 샀다. 커피빈에 가서 담배를 피우며 빌리 배트와 최규석 우화집을 읽었다. 최규석이 있어서 다행이다. 아이폰으로 듣는 노래는 언제나 별론데, 오늘 담배를 피우고 커피를 마시고 만화를 보며 들은 베이루트는 정말로 좋았다. 집까지 걸어가면서 계속 들었다.



지하철에서 자리가 나서 앉았는데, 옆 자리에 앉아계신 분이 스님이셨다. 여자 스님. 비구니. 나는 노트북을 꺼내서 자료를 읽었다. 자료를 다 읽고 노트북을 가방에 넣고 나니 옆 자리 스님께서 내게 물으셨다.
"있잖아요. 책상에 놓는 컴퓨터랑 그거, 노트북이랑 어떤 게 비싸요?"
"예?"
"책상에 놓는 컴퓨터랑 노트북이랑 어떤 게 비싸요?"
"노트북이 비싸죠. 작으니까."
"아... 우리는 돌아다녀야 되니까 그거, 노트북 있어야지. 그거 얼마예요?"
나는, 회사에서 산 노트북이라 가격은 모른다고 말씀드렸다. 스님께서는 삼성 노트북 사면 되냐고 물으셨다. 나는 근처 하이마트 같은 곳에 가셔서 싼 삼성 노트북 달라고 하셔서 쓰시라고 말씀드렸다. 내가 아이폰을 꺼내서 메일을 확인하자 스님은 "그게 스마트폰인가요? 그건 한달에 요금 얼마나 나와요?"라고 물으셨다. 나는 "요금 많이 나오죠. 한 십만원 나와요."라고 말씀드렸다. 스님은 놀라셨다. 나는 메일을 읽었다. 스님은 가방에서 책을 꺼내서 내게 보여주셨다. <화>라는 책이었다. anger. 고개를 드니 맞은 편 자리 아주머니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2011/12/01 00:00 2011/12/01 00:00
최현찬 이 작성.

fact

2011/11/23 09:59 / 4
www.factoll.com
2011/11/23 09:59 2011/11/23 09:59
최현찬 이 작성.

11.07.

2011/11/07 00:50 / 4
"자네, 인생은 뭐라고 생각하나?"
“인생은, 죽을 때까지 사는 거 아닌가요?”

<초능력자> 중에서 변희봉 선생과 고수의 대화. 이 영화 좋네.
2011/11/07 00:50 2011/11/07 00:50
최현찬 이 작성.

단골

2011/11/04 00:40 / 4
7년 단골가게에서 7년만에 서비스 안주를 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1/11/04 00:40 2011/11/04 00:40
최현찬 이 작성.

f/up

2011/10/26 20:40 / 4

존나게 공격받을 거다 지금부터.
우린 이미 비슷한 경험을 했다.

2011/10/26 20:40 2011/10/26 20:40
최현찬 이 작성.

오늘

2011/10/26 00:45 / 4
서울 살면 투표하자.
2011/10/26 00:45 2011/10/26 00:45
최현찬 이 작성.

10.23.

2011/10/24 00:16 / 4

"이 열차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중간 정차역 없이 바로 가는 직통 열차입니다."
직통 열차가 있었나?

서울에서 부산까지 중간 정차역 없이 바로 가는 직통 열차를 타고, 배명훈 소설 <신의 궤도>를 읽다가, 주인공이 콩차(커피)를 마시는 장면에서, 커피가 마시고 싶어졌다. 어릴 때, 아버지 드시라고 커피를 타 드린 적이 있는데, 아버지 레시피는 커피 1 프리마 3 설탕 5였다. 엄청 달았지.

이전무님 방에는 세계 지도가 걸려있고, 지도에는 "The World"라고 쓰여 있다. World.
일본에서는 "1세기 캘린더"라는 게 판매된 적이 있다. 무려 백년.
http://dogfacedboy.cafe24.com/843?TSSESSIONchoihyunchancom=3e1d63674e7d2d7c4ec99c2b3d703b66

"The World"와 "1세기 캘린더". 공간과 시간.

<신의 궤도>의 배경은, 십몇만 년 후 우주의 어느 별이다. 끝내준다.

2011/10/24 00:16 2011/10/24 00:16
최현찬 이 작성.
TAGS

10.21.

2011/10/22 01:51 / 4

a shot of absinthe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1/10/22 01:51 2011/10/22 01:51
최현찬 이 작성.

10.20.

2011/10/20 22:57 / 4
매튜 크로포드 <모터사이클 필로소피>, 이음, 2010

"자유주의 freedomism 의 오류는 음악을 떠올리면 분명해진다. 손가락을 프렛이나 건반의 규칙에 익숙하게 만들어 특정 악기를 연주하는 법을 익히지 않고서는 음악가가 될 수 없다. 음악가의 표현력은 그 이전의 복종에 기초한다. 즉, 그의 음악적 행위주체성은 계속되는 복종을 통해 만들어진다. 무엇에 대한 복종일까? 스승을 향한 복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가장 중요하지는 않은 부수적인 것이다. 독학으로 연주를 익힌 음악가도 있으니까 말이다. 결국 그가 복종하는 대상은 연주하는 악기의 기계적 현실이다." 83쪽.

jose gonzalez <in our nature>, mute, 2007

2011/10/20 22:57 2011/10/20 22:57
최현찬 이 작성.

« Prev : 1 : 2 : 3 : 4 : 5 : ... 92 : Next »